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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요미입니다. 가끔 댓글에서 필독서를 추천해달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제가 추천을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시크릿을 하면서 꼭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물론 책을 읽으면 개념도 잘 잡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조금은 알 수 있고 또 무엇보다도 믿음이 강해지기에 책을 읽는 것이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책을 읽으면 왠지 공부하는 느낌이잖아요? 공부... 그것은 정말로 하기 싫은 것입니다. 공부라고 느껴지면 멀리하게 되죠. 끌어당김은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숨을 쉬듯 우리 곁에서 존재하는 것이죠. 이 법칙은 우리가 인지하고 있든 인지하고 있지 않든 존재하는 것입니다. 공기처럼요. 그래도 가끔 필요한 개념을 알아두면 관련 글을 이해하기 편리한 만큼 이 글이 필요한 분들이 계실 듯하여 포스팅합니다.
우주는 무엇일까?
끌어당김의 법칙을 얘기하다보면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우주가 가져다 줄 것이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보셨죠? 여러분들이 댓글로 질문하시는 것들 중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우주가 원하지 않아서 이루어지지 않는 걸까요?'
'이런 이런 일을 겪었는데 우주의 메세지 일까요?'
'xx는 우주의 증표인 걸까요?'
'우주는 저의 편이겠죠?'
여러분은 우주가 뭐라고 생각하시고 이런 질문을 하십니까? 정말로 저 은하계가 신비로운 힘으로 끌어당김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시나요?
우주는 곧 나 자신입니다. 우리의 잠재 의식을 말하는 거예요. 우리의 잠재 의식이 우주만큼 전지전능하기 때문입니다.
우주의 판단 능력
잠재 의식이 우주라면 우리가 간절히 원하고 있는데도 왜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잠재 의식이 전지전능 하다고 해서 무조건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거나 스스로 판단했을 때 그 일은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니 처낸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잠재 의식은 판단 능력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주파수에 반응할 뿐입니다. 반복되는 주파수의 것들을 그저 끌어당겨 주는 것 입니다. 잠재 의식은 오히려 좀 삐뚤어져있고 흉한 모습일 수 있습니다.
전 애인과의 재결합을 그 누구보다도 간절히 소원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왜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우주가 그 사람이 나에게 좋지 않은 사람임을 알기에? 아닙니다. 어쩌면 잠재 의식(우주)이 알고 있을 수도 있죠. 사실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이 사람이랑 다시 재회해도 행복하지 않다고. 그래서 무의식 중에 밀어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잠재 의식은 이것을 스스로 판단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 판단은 내가 한 것이고 잠재 의식에 전달된 것 뿐이죠. 어떤 사항에 대한 판단과 정보가 이미 잠재 의식에 각인되어 있을 경우 새로운 판단과 정보를 덧씌우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우주(잠재의식)은 꽉 채워져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평생을 살면서 우리가 잠재 의식 속에 쌓아온 것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노력을 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헤어지고 N개월이 지나면 재회하기 어렵다.'
'결혼은 남자가 추진해야 이루어진다.'
'좋은 대학을 가야 성공할 수 있다.'
등등 살면서 쌓아온 수천억개도 넘는 정보들로 꽉 차서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는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넣으려면 잠재 의식을 비워야 합니다. 그래서 정화를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신발장에 오랫동안 비를 가득 맞은 돌덩이같은 가죽 신발들이 가득 차있는데 반짝이는 비단 구두가 들어갈 틈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나마 있던 신발을 이쪽 저쪽으로 밀어 생긴 틈에 들어갈 만한 신발은 원래 신발장에 가득 찬 신발과 같은 종류 뿐일 것입니다. 비단 구두를 넣으려면 신발장을 청소 해야겠죠. 우주를 먼지 털이로 탈탈 털어줍시다.
우주에 주문하는 방법
꽤나 많은 분들이 자신의 진짜 소원이 뭔지 모르고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보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A씨는 애인과 얼마 전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기 몇 달 전부터 계속 상처 받아 왔고 헤어질 때도 서로의 최악을 봤습니다. 그런데도 재회하고 싶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의 그 모습 말고 처음에 알콩 달콩하던 그 때의 그 사람인 상태로 재회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재회 시크릿을 시작합니다.
이런 케이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A씨는 도대체 뭘 원하는 걸까요? 연인과의 재회? 아닙니다. A씨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끌어당김으로 미래만 바꿀 수 있습니다. 재회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재회가 곧 행복한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재회 시크릿이든 아니든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전연인에게 가진 감정이 뭔지, 내 소원이 뭔지 곰곰이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소원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것이라면 흔들림 없이 그 결과만 보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우주(잠재 의식)이 헷갈리지 않습니다.
재회를 원하긴 하는데 → 재회해서 복수하고 싶다 → 그렇다면 이것은 재회를 원하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
이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저에게 도대체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스스로 잘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다만 소원을 결정할 때는 단순히 감정(에고)에 휩쓸리지 말고, 내 인생을 위해서 내가 정말 간절히 원하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소원이 옳은 소원이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라면 더이상의 생각은 하지 말고 그저 묵묵하게 밀고 나가보십시오.
마무리
내 잠재 의식이 곧 우주이고 우주가 곧 나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늘 갖고 있는 생각, 그것을 통해 느끼는 감정으로 모든 것을 끌어당깁니다.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밑도 끝도 없지만 그냥 스스로를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부정적이라도 결국 나에게 소원을 이룰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믿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