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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우리가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공부를 하다 보면 '에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우리는 흔히 '에고는 진짜 나 자신이 아니다' 라던가 '진짜 자신이 되면 소원은 이루어진다'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이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것 같은 이 '에고'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 일까요?
진짜 나 자신은 순수한 의식
우선 진짜 나 자신이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자면 '아기 때의 나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아기라는 것은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완전 새로운 상태를 말합니다. 아기 때 우리의 잠재 의식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 이런 느낌입니다. 이렇게 잠재 의식이 완전히 새로운 상태인 나 자신을 '진짜 나' 라고 부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진짜 나'는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다른 영역'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에고'는 진짜 나에게 붙은 개념이다
아기는 주위 어른들로 부터 여러 개념을 배우게 됩니다. 배우는 개념들 속에는 '밥을 먹을 때는 수저를 이용한다' '도로로 뛰어 나가면 위험하다' 등 일상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옆집 A에 비하면 나는 머리가 나쁘다' 등등 별 필요 없는 개념도 몸에 따라 붙습니다. 도움이 되든 안 되든 제대로 몸에 배어 떨어지지 않게 된 개념을 '고정 관념' 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점점 자라나고 그에 따라 우리의 잠재 의식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됩니다.
진짜 나(무구한 의식)의 주위에 자꾸 자꾸 여러가지 개념이 덕지덕지 붙어 진짜 나를 덮어 버린 상태입니다. 이 진짜 나의 주위에 들러 붙어 있는 고정 관념을 '에고'라고 부릅니다.
에고(고정 관념)에서 나온 생각도 에고
인간은 고정 관념(에고)을 바탕으로 사고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인사를 했는데 무시 당했다고 해봅시다. 그러자 '뭐야 저 무례한 사람은!' 이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뭐야 저 무례한 사람은!' 이라는 사고는 '진짜 나(무구한 의식)에서 나온 것은 아닙니다. 진짜 나의 주위에 나중에 붙은 '사람에게는 인사를 해야 한다' 라는 고정 관념에서 나온 사고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고정 관념에서 나온 사고도 우리는 '에고' 라고 부릅니다.
사람은 이런식으로 잠재 의식 속의 고정 관념(에고)을 바탕으로 표면의식 상에서 사고합니다(=에고)
사고(에고)는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는 말의 뜻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부정적 생각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에고가 하는 것' 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이 말을 들으시면 '아니 내가 생각하는 건데 에고가 생각한다니 무슨 말 장난이야!' 라고 생각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 사고 자체는 내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사고는 '누군가가 진짜 나에게 나중에 갖다 붙인 에고(고정관념)'에서 나온 생각이지 진짜의 순진 무구한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가 하는 생각과 에고가 하는 생각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에고와 진짜 나 자신은 융합하지 않는다
에고는 현재 시점에서는 '진짜 나 자신'에 딱 달라 붙어 있는 상태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력하게 그것이 에고에게 붙어 있다 해도, 그것은 진짜 나 자신과는 다른 존재입니다. 절대로 나 자신과 에고가 일체화 되는 일은 없습니다. 다이아몬드를 종이 접착제로 붙인다 해도 종이와 다이아몬드가 한 몸이 될 수는 없겠죠. 종이 때문에 안에 있는 다이아몬드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일지언정 종이와 다이아몬드는 별개입니다. 종이와 딱 붙었다고 해서 '다이아몬드와 종이가 융합하여 일체화 되고 다른 물체가 됐다!!!' 이런 일은 불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에고가 진짜 나 자신에게 딱 달라 붙어 있어도 이 두 가지가 일체화 되지 않습니다. 그저 에고는 제거 하면 떨어져 나가는 존재일 뿐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에서는 에고를 벗겨내기 위한 수단으로 자기 관찰, 자기 사랑, 명상 등등 여러가지 방법을 활용하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아! 이 생각은 나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아니구나. 에고구나' 라는 것을 알아채는 에고를 벗겨내는 작업 (자기 관찰 등등)을 해나간다면 '재능이 있는 사람만 성공할 수 있다'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머리가 나쁘다' 등의 불필요한 에고는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에고가 사라지면 진짜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
진짜 나(무구한 의식)은 돌직구로 '난 저기에 흥미가 있고 이것을 하고 싶다. 해보자!' 라고 생각합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에서는 이런 마음을 '의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이렇게 순수하게 원하는 것(진짜 나 자신이 원하는 것, 의도)은 주위의 에고(될 리가 없다 등의 고정 관념)에 막혀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에고가 벗겨져 버리고 나면 진짜 나의 의도를 방해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저항 없이 방해 없이 끌어당길 수 있게 됩니다.
완전히 '진짜 나'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
위의 내용까지 읽고 '고정 관념(에고)을 완전히 제거하고 진짜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노력하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만약 원래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알고보니 없다면? 일체의 고정 관념을 없앤다고 한다면 '소변은 화장실에서 보는 것' 이라는 사회정 통념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런 '개념'을 없애고 싶진 않습니다. 우리가 제거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소원을 이루는데 방해가 되는 고정 관념'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상태로 돌아갈 필요는 없으니 어느 정도까지만 '진짜 나 자신'으로 돌아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 포스팅을 읽었다고 해서 이것이 유일한 진리라고 생각하고 그저 들러 붙은 에고를 떼어내는 것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늘 말하듯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 스스로가 가장 자신감이 생기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진리이며 정답입니다.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