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백화점 점원의 태도에 화가나 두 달 만에 15kg을 뺀 사람의 이야기
21: 무명씨@ 배불러.:2006/12/14(목)16:31:10
어떤 부탁을 받았을 때 먼저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 뭔가 더 화이팅 하게 되는 것 처럼, '나는 말랐다' 라는 말을 먼저 하면 '그렇구나. 말랐구나. 살이 빠졌구나' 라고 현실이 필사적으로 암시를 따라잡으려는 것 같습니다.
'살을 빼고 싶다(희망)'가 아니라 '살이 빠지고 있다(진행형)' '말랐다(결과)'로 하면 제가 말한 것과 같은 효과가 생깁니다. '나는 원하는대로 말라서 그 옷을 이렇게 예쁘게 입게 되는 거야!' 라고 그 옷을 입고 '예뻐진 자신'을 상상합니다. 그 옷이 방에 걸려 있으면 더 좋구요.
저는 이 방법으로 두 달 만에 15kg을 깔끔하게 뺐씁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예뻐지세요.
22: 무명씨@ 배불러.:2006/12/14(목)17:30:34
>>21
두 달 만에 15kg 이라니 굉장하네요!
지금까지는 '빠진다' 라고 확언했는데 오늘 부터는 '빠졌다' 라고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살 빼고 입을 옷도 미리 준비해서 노력해볼게요!
24: 무명씨@ 배불러.:2006/12/14(목)21:10:18
>>21
굉장하네요! 축하드려요.
각인 외에 식사를 조절하거나 운동을 하시진 않았나요?
오늘 오랜만에 나가서 살 빼고 입을 옷을 사봐야겠네요. 왠지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돌아와서 다시 한 번 댓글을 읽어봐야겠어요.
26: 무명씨@ 배불러.:2006/12/14(목)21:21:22
>>24
운동도 하고 식사 조절도 조금은 했어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충분히 먹으면서 빠진다는 것을 믿지 못 할 것 같아서요.
하지만 힘들게 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했어요. 동네를 한 바퀴 가볍고 즐겁게 뛰는 정도.
2주 정도 까지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지만 그 이후 부터 엄청나게 몸무게가 빠지기 시작했어요.
정체기가 두 번 있었고 두 달 후에는 결국 빠졌네요.
운동을 하니 몸은 단단하고 살도 빠졌고 체력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해소돼서 피부도 좋아졌어요.
스스로도 예뻐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계속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살 빼고 입을 옷을 미리 샀는데 계산대의 점원이 계속 끈질기게 입어보고 사는 건지 묻더군요.
지금부터 빼면 입으려고 사는 건데 '넌 이 옷이 안 들어가'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화가났고 '오기로라도 뺀다!' 하고 노력했어요.
모두들 힘내세요.
27: 무명씨@ 배불러.:2006/12/14(목)21:29:09
>>26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살이 당장 빠지질 않아서 답보상태였습니다.
26씨의 댓글을 보니 계속 달리고 싶어지네요!
질문 드려도 괜찮다면 각인은 자기 전에 '나는 말랐다'만 100번 하셨나요?
30: 무명씨@ 배불러.:2006/12/14(목)23:46:24
>>27
'나는 내가 원하는 만큼 날씬해서 그 옷을 이렇게 예쁘게 입을 거야!' 라고 확언하고 방에 걸려진 그 옷을 입고 예뻐진 내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이것만 계속 했습니다.
100번씩 하진 않았지만 방에 들어오면 바로 눈에 띄는 곳에 옷을 걸어두어서 볼 때마다 이 옷을 살 때 점원이 '뚱뚱해서 못 입고 곧 반품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듯 보이던 얼굴을 떠올리며 '빠진다!. 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게 되면 단백질을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유제품 다이어트를 하면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육에 영양이 없으면 운동을 해도 근육이 생기지 않고 지방을 연소해주는 근육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
운동을 헛 한 것이 됩니다.
그럼 다들 자기 암시와 약간의 운동으로 살을 빼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