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으로 속 썩이던 남친이었는데 전보다 훨씬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334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7/19 (목) 22:26:10
본격적으로 자기 사랑을 하고 부터, 안정감이 엄청 생겼습니다.
지금까지는 남자 친구에게서 조금만 연락이 없어도 불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울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주일 가까이 연락이 없었는데도 '아.. 열사병으로 죽었나보구나. 그건 그렇고 오늘은 야키소바를 만들어 먹자♪' 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바뀌다니! 남자친구가 매우 상냥하게 바뀌었습니다.
335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7/19 (목) 22:49:18
>> 334
'아.. 열사병으로 죽었나보구나. 그건 그렇고 오늘은 야키소바를 만들어 먹자♪'
338 이름 : 334 게시일 : 2012/07/20 (금) 19:55 : 10
334에서 야키소바 얘기를 한 사람입니다.
>>335씨 댓글 감사합니다!
절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지만 + 연락이 안 와서 열 받음 = 그래 그래 죽었지 뭐
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웃어버렸습니다 ㅎ
466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8/12 (일) 17:53:53
야키소바 사람입니다.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훨씬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좋아한다는 말 같은 것도 가볍게 말할 수 없다며 잘 해주지 않던 그가 지금은 한 시간에 4,5번 정도의 횟수로 좋아한다, 귀엽다, 소중하다고 말해줍니다. 전에는 중간에 제가 낮잠이 들었다가 중간에 눈을 살짝 뜨면 그가 악어처럼 저의 자는 모습을 노려보아서 초조한 마음이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잠재 의식은 정말 굉장합니다!
471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8/13 (월) 08:14:44
>> 466
질문이 있습니다.
466 씨는 그 분이 그렇게 변할 때까지 어떤 방법을 썼고 어떤 감정으로 있으셨나요?
저는 지금, 독차지 확언(*모르시는 분은 독차지라고 제 블로그에 검색해보세요)과 집착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괜찮으시면 가르쳐주세요.
473 이름 : 466 투고 일 : 2012/08/13 (월) 13:07:24
감사합니다! 466 및 야끼 소바 사람입니다.
>> 471 씨
제가 한 것은 호포와 자기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불만을 말하거나 그를 미워하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야 인마! 적당히 해라!' 하는 상황일지라도 그도 나름 생각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우선 그를 믿고 방목(?!)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그 사람을 바꾸려는 것을 그만뒀다고 해야할까요? 저도 그 사람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거죠.
그리고 호포를 할 때 제 마음대로 귀엽다는 말을 추가했습니다.
'미안해요, 사랑해요, 용서해줘요, 고마워요, 귀여워요'
이렇게 말입니다.
그리고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도 매력적인 사람이 있으면 '오~ 귀엽네!! 좋네!!' 하고 카메라맨처럼 속으로 칭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 자신에게도 요즘에는 '완전 귀엽네'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가 저에게 귀엽다고 말하면 정말로 그런게 아닐까 믿어버리고 있습니다 ㅎ
자신을 사랑... 정말로 사랑하게되면 그 사람을 독점하지 못 해도 '이런~ 어쩔 수 없지 뭐~' 할 정도로 가벼운 기분과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