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백인 래퍼 에미넴. 정말 잘생겼고 랩도 잘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며 카리스마도 있어서 우리나라 공연에서 하트 한번 했다고 난리가 났을 정도입니다.
우리의 카리스마 에미넴이 하트를 할 리가 없다며 두개골을 갈라버리겠다는 뜻이겠지 라고 했던거 기억하시나요?
그런 에미넴이 찌질이라니? 그냥 찌질이 아니죠. 상찌질이 입니다. 그것을 지금부터 설명드릴게요.
2002년 에미넴이 머라이어 캐리를 먼저 건드립니다.
'나 머라이어 캐리랑 사겼고 우리 둘이 잤음ㅋ'
머라이어 캐리는 무슨소리냐며 펄떡 뜁니다.
'음..? 저기요...? 너랑 내가 언제 그랬음?!?!
같이 어울려 놀고 전화 좀 하고 그게 다인데??
너랑 나랑 4시간 정도 밖에 같이 안있었는데 그게 사귄거야?'
그러자 에미넴은 3집에 실린 Superman이라는 곡에서 머라이어캐리를 다시 언급합니다.
'너 뭐하는데? 내 새 마누라라도 되려고?
네가 머라이어야? 당장 꺼져'
When The Music Stops 라는 곡에서도 머라이어를 언급하는데...
'게다가 이 게임에서조차 다시 뒤돌아서서 가기엔
아무것도 말하지 않기엔 너무 많이 왔어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 장난 같애? 너 마약해?
그걸 하기 전에 Mariah에게 가서 다시 날 데려가라 하지'
라며 둘 사이에 뭔가 있다는걸 계속 어필합니다.
2003년 분노한 머라이어 캐리도 에미넴을 디스 합니다.
2002년 발표한 Clown이라는 곡으로 공연을 하는데
에미넴 대역스럽게 생긴 사람을 내세우며 노래 합니다.
'니가 나 쫓아다닐때 전화 몇번 받은게 정말 후회스럽다.
너랑 나랑 손 한번 잡은 적 없는거 너도 알잖아.'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에미넴
머라이어 캐리와 자신의 성관계 녹음 파일을 곡에 넣겠다고 협박합니다.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음)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2006년 50cent와 함께 한 Jimmy can crack corn에서
다시 머라이어 캐리를 디스 합니다.
'어쨋든 머라이어 캐리랑 나랑 잤음'
거기 까지만 하지 2009년에 Relapse 앨범에서 또 머라이어 캐리를 건드립니다.
이번에는 남편인 닉 캐논까지 싸잡아 디스 합니다.
'난 그냥 음료수나 한잔 마시러 간건데 니가 나한테 와인 엄청 먹이고 야리꾸리한 짓 했잖아!
야 닉 캐논 좀 꺼져라 장난아니고 나 머라이어랑 잘해보고 싶으니까 빨리 꺼져'
결국 이 모든게 머라이어랑 잘해보고 싶은데
머라이어한테 까였다는 얘기....(절레절레)
남편까지 건드리자 머라이어 캐리가 정말로 빡쳤습니다.
가족까지 건드리고 남의 가정 파탄나라고 노래를 부르니 참을 수가 없었던 머라이어 캐리는
2009년 발표한 Obsessed에서 제대로 깝니다.
'니가 말하는거 증거랑 하나도 안맞아. 난 너한테 관심없어.
니가 그러는건 니가 마약쟁이라 그래.'
여기서 그치지 않고 뮤직비디오에....
누구 누구와 굉장히 흡사한 모습의 사람의 분장을 한
머라이어 캐리를 쫓아다니는 남자가 차로 뭉개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빡돌은 에미넴 막가자 이거지??' 하더니
2010년 The Warning에서 다시 한번 찌질하게 굽니다.
'니가 나한테 매달렸잖아. 너 니 남편 사귈때 만나기 전에 맨날 나한테 와서 나랑 뒹굴었잖아!!
니 사진 내가 다 지운줄 알았지? 아직 갖고 있어. 그거 다 풀어버리기 전에 입다물어.'
그 후 진짜 열받은 남편 닉 캐논
'에미넴 이 개스키야 커리어 다 끝장 나고 싶냐?!'
라며 반격합니다.
'내 커리어를 끝장낸다고?? 커리어도 없는 네 놈이?!!'
실제로 닉 캐논은 영화배우겸 가수인데 그닥 유명한 작품은 없고
America's got talent의 진행자로 유명했으나
그것도 2016년에 관두고 타이라 뱅크스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에미넴이 그렇게 협박하던 성관계 비디오는 있으면 풀어보라는 머라이어캐리의 비아냥에도
절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 모든 것이 화제성을 위한 마케팅이 아니였나... 라는 것이 일반적인 얘기 입니다.
그렇게 멋있는 척 하더니 앨범 좀 팔아 먹으려고 그렇게 까지 하니..이 찌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