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역사 관련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바로 어우동인데요,
어우동하면 바로 이 모자가 떠오를 것입니다.
아주 아름답지만 딱히 쓰기 뭐한 이 모자.
저는 이 모자 외에는 딱히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네요..
혹시 모자는 생각도 안하셨나요?
설마 이런 걸 떠올리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변태!!
...............가 아니라 지극히 정상입니다.
그녀는 조선 최고의 색녀였으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어우동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때는 바야흐로 1430년 조선 전기.
연산군의 아버지인 성종의 시대입니다.
충북 음성군 승문원지사 박윤창의 집에
박어우동양이 태어납니다.
어우동에 관한 몇가지 오해가 있는데
그 첫번째는 어우동의 본명이
박구마라고 알려져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구마는 구중유마(丘中有麻-바람난 여자)의
줄임말 이라고 합니다.
즉, 박구마는 오늘날로 보자면 한마디로
팜므파탈 박씨 정도 되는 말이겠지요.
또한 어우동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보니
천출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우동의 아버지 박윤창의 직무인
승무원의 지사는 정2품 고위직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어우동양은
조선의 부잣집 금수저였다는 거죠.
집안이 좋다보니
시집도 잘 갔습니다.
어우동의 남편은 왕가의 핏줄인
태강수(이동)인데
효령대군의 다섯번째 아들의 서자입니다.
효령대군이 누군고 하니,
어쨋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어우동의 남편인 이동은
어우동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결혼 하자마자
남편이 딴 여자를 끼고 놀아서
어우동이 맞바람(?)핀답시고
방탕하게 논 것은 아닙니다.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도 하나 낳았으나
아들이 아니라 후사를 못 잇는다며
시댁의 온갖 무시와 구박을 받았습니다.
시댁에서 구박하면 남편이라도
보듬어줘야 하는데...
연경비라는 기생과 사랑에 빠진 남편 이동은
어우동을 쫓아낼 궁리를 합니다.
그리하여 이동이 짜낸 방법이 과연 무엇이냐!!!
는 어우동 2편에서 계속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